2024년 축단협 신년사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단체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아 왔습니다.
 
용은 전통적으로 우수성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청룡의 해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축산업의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오르길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단체 여러분,
지난해 우리 축산인들은 생산비 증가와 축산물 가격 하락, 
그리고 물가안정이라는 이유로 할당관세 무관세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싸워 왔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해외곡물 가격은 여전히 높고 국민들의 소비는 많이 둔화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세로 인해 축산물 수입량은 대폭 증가해 자급률도 낮아졌습니다.
축산업의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해소되지 않은
축산업의 많은 여건 속에서 다소 무거운 마음과 걱정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겨내 왔듯이,
우리 축산인들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대응한다면,
이 위기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단체 여러분,
우리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024년에도 국회와 정부 부처에 불합리한 규제 철폐를 외치고,
현재의 위기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농가의 생산비 부담 완화와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 촉진에도 힘쓸 것입니다.
 
먼저, 지난해 청탁금지법상 명절기간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30만원으로 상향 관철하였으며,
올해는 식사비 상향까지 이뤄내 우리 국내산 축산물 소비가 활성화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물가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할당관세 무관세를 막아내고,
바이오가스, 사육밀도, 가축분뇨 등 축산환경에 있어
정부의 무리한 규제에 맞서 대응하고 강하게 싸워나가겠습니다.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값 안정, 사료구매자금 확대, 사료안정기금 등을 요구하고,
농가 소득안정 방안, 재해보험 확대, 축종별 가격 안정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축산자조금 제도 개편에도 맞서,
농가가 산업을 지키기 위해 자율성을 바탕으로 만든 자조금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국민들의 육류 섭취량이 대폭 늘고, 이제 축산은 명실상부한 농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축산업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하고 노력할 것이며,
대체식품과 배양육 속에서 순수 축산물을 보호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축산업의 위기는 항상 존재해 왔지만,
축산인의 저력과 결기로 무장해 이제까지 함께 극복해 나간 만큼,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2024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행복하고 기쁜 일만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 삼 주